*** 천주교 광주대교구 임동 주교좌성당 ***

소 공동체(반모임)의 의미와 필요성, 운여의 요소, 효과, 구성원, 자세

■ 소 공동체(반모임)의 의미

1. 신앙과 생활을 함께 나누는 초대교회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생활 공동체입니다.

2. 소수로 구성 돼 친밀감 있고 누구나 주체로 참여하는 참여 공동체입니다.

3. 작은이들, 보잘 것 없는 이들, 가난한 이들을 놓치지 않고 중심에 두는기초 공동체입니다.

4. 하느님 앞에 작은 자들, 가난한 자들임을 고백하는 아나빔(anawim)의 신앙 공동체입니다.

5. 가정과 이웃 공동체를 교회의 세포조직으로 우선적으로 굳건히 성장시키려는 세포 공동체입니다.

6.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복음화의 전초기지가 되는선교 공동체입니다.

7. 성경과 교리 공부를 통해 신자를 재교육하는 신앙 교육 공동체입니다.

8. 삶의 자리에서 이웃과 함께 신앙을 나누고 체험하는 작은 믿음 공동체입니다.

9. 믿음 안에서 인격적 사귐과 나눔을 통하여 긴밀한 유대관계 속에 사는 친교 공동체입니다.

■ 소 공동체 (반모임)의 필요성

1. 점점 더 세분화, 다양화하고 민주화 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신자 모두의 능동적인 참여로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복음정신에 입각한 믿음과 사귐, 개인의 신앙성장을 섬김의 공동체 모습 안에서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대형화된 본당 공동체의 난점을 보완 친교를 통해 교회에 대한 소속감과 유대감을 굳건히
    해 냉담자를 방지하고 돕고 전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삶의 현장과 복음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결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하느님 백성의 공동체성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각 지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신비체라는 교회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6. 작은 것에서 부터 같이 일하고, 도우며, 지역사회의 공동선을 효율적으로 이루는 데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7. 보다 인격적인 복음화를 위한 요구에 응답하고,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중요한
    시발점으로서 사회 변혁의 주체로서 선교적이며 해방적인 교 회의 모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소 공동체 운영의 요소

1. 만남 - 월 1회를 원칙으로 각 가정을 순회하며 모임을 갖습니다.

2. 나눔 - 부활하신 주님을 초대하여 그분의 말씀을 듣고 인격적으로 그분을 만나는 것입니다.

3. 활동 - 능동적인 본당 참여와 지역사회 대상의 친교를 통한 복음생활화와 선포를 합니다.

4. 일치 - 신앙 안에서 소공동체간의 조화 및 보편교회와 일치해야 합니다.

5. 기도 -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기도와 공동체 지향 기도를 바칩니다.

6. 친교 - 구성원간의 관심과 사랑으로 사귐과 나눔을 통해 친교를 이룹니다.

7. 공부 - 전례, 교리, 성경 등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공부 합니다.

▲ 조직- 교육수준, 연령 등의 차별 없이 이웃 거주지를 중심으로 조직하여 10명 이내로
    세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임을 가질 수 있으며
    쉽게 형제적 친교를 나눌 수 있습니다.

▲ 모임- 구성원이 모두 참석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전원이 참석할 수 있는 시간이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에도 최대한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다른 모임들과 겹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반장은 사전에 반드시 연락해 주어야 합니다.

▲시간- 소 공동체 모임 시간은 되도록 한시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참석자들이 지루한 감을 느끼면 실패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진행- 운영의 묘가 요청됩니다. 처음 나온 신자나 복음 나누기 등에 어색해 하는
    신자들에게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도록 합니다.
    자연스럽게 권고해 보고 주저하면 즉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익숙해지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실천- 작은 것일지라도 가능한 한 실천사항을 정하도록 합니다.
    공동체 전체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이면 더욱 좋고, 그것이 안 되면
    개인적으로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정하도록 합니다. 구성원들은 이를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부담스러운 일은 실 천 사항으로 정하지 않도록 합니다.

▲뒤풀이-뒤풀이는 친교를 나누기 위해서 필요하지만 뒤풀이가 주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적당히 하고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보다는 평소에 공동체 구성원들과 자주 친교와 대화의 자리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후속 조치-소 공동체 모임이 끝난 후에는 모임의 결과를 공동체 구성원 모 두에게 전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임에 나오지 않는 신자들에게 도 빠짐없이 전달해서 공동체의
    사정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소속감 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소 공동체의 효과

1. 신앙 쇄신 - 부활하신 주님의 현존을 체험하고 신앙을 나누기 때문에 신앙이 새롭게
    쇄신될 수 있습니다.

2. 사랑 체험 - 이웃을 위한 사도직 활동을 기본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소 공동체의 구성원

모든 본당 신자는 소 공동체의 구성원입니다.
예비자, 비신자, 타종교 신자를 포함하는 모든 이웃에게도 개방되어 있습니다.

■ 소 공동체원의 자세

우리 소 공동체원 모두는 소공동체 모임을 최우선으로 두고 빠지지 않겠습니다.
우리 소 공동체원 모두는 하느님 안의 한 형제, 자매로 화목하게 지내겠습니다.

■ 소 공동체 모임에 임하는 자세

▲ 성경, 성가책, 기도서를 꼭 갖고 모임에 참석합니다.
▲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명심하고 분위기를 경건하게 합니다.
▲ 기도의 정신을 방해하거나 깨뜨리지 않습니다.
▲ 자발적으로 모임에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읽고, 기도합니다.
▲ 형식적이거나 너무 장황한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 성경은 기도하듯이 천천히 읽습니다.
▲ 다른 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감탄하며 바라보는 자세를 갖습니다.
▲ 모든 근심을 맡기고 마음의 평온과 안정을 체험하며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 다른 이들에 대해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
▲ 성경 해석을 하지 않습니다.
▲ 신앙 체험을 나눌 때는 솔직한 나눔이어야 합니다
▲ 너무 길거나 장황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 남의 말에 끼어 들지 않습니다.
▲ 자기 입장이나 생각과 다르다고 논평하지 않습니다.
▲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풍요로운 시간이 되도록 합니다.
▲ 성령이 우리의 임무에 관한 토론을 이끌도록 합니다.
▲ 지난 주 활동 보고와 앞으로의 활동에 관하여 논의합니다.
▲ 소 공동체원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활동거리를 갖습니다.

■ 소 공동체의 금기 사항

(1) 소 공동체는 복음을 나누고 실천하는 곳이지, 친목 단체가 아님을 명심합니다.
(2) 소 공동체 조직이 개인의 물질적 이익을 도모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됩니다.
(3) 소 공동체 조직은 어떠한 경우라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 소 공동체의 의사결정

먼저 모든 의견이 제시된 후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의논합니다.
　

2009-02-09[14:42]